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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런던에 처음와서 거처할 곳을 정하면 살림살이를 마련해야 한다. 처음엔 식탁도 없고, 밥솥도 없고, 그릇도 없다. 그렇다고 비싼 돈 드려 모두 새로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카페트 바닥에 신문지 깔고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캐나다에서는 중고물품 거래가 활성화 되어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키지지(kijiji, http://www.kijiji.ca). 집렌트는 물론 각종 가구와 자동차 등 온갖 중고물품을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개사이트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직접 판매자에게 이메일 또는 전화로 연락을 취해 접선을 한 후 물품을 확인 한 후 구매할 수 있다. Kijiji이용시 Professional 전문업자들이 있으니 다소 주의를 요한다.
또다른 중요한 구매방법은 Garage Sale 또는 Yard Sale을 적극활용하는 방법이다. Garage는 차고를 의미하고 일반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들을 차고에 쌓아 두었다가 봄부터 차고물품을 방출하는 행사를 Garage Sale이라고 한다. 날씨가 좋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행해지며 동네 어귀에 종이로 안내를 해 놓는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 쓰던 물건이라 그런대로 상태도 괜찮은 편이며, 가격협상을 통해 몇 불 정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일부 중고물품업자는 큰 트럭을 몰고 Garage Sale을 돌며 괜찮은 가구와 집기류를 싸게 구입해서 Kijiji 에서 재판매하는 경우 있으니 모든 중고물품의 최초 소스는 Garage Sale인 셈이다. Kijiji와 Garage Sale을 이용하는 또다른 이점은 개인간 거래로 13%의 소비세를 낼 필요가 없다는 거...
또다른 중고물품 소스는 교회에서 1년에 봄/가을 2번 정도 신도들의 물품을 제공받아 진행하는 교회Garage Sale이 있다. 어느 교회에서 언제하는지 알 수 있으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좋은 가구 집기류를 가져올 수 있다.
키지지와 Garage Sale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한 물품 중 일부이다.
키지지에서 급하게 구입한 Solid Wood 6인식탁 ($150)
중고물품 상설매장에서 구입한 커피셋트 ($3 / set)
Recliner가죽소파 ($150), 2인소파($150), 1인소파($70), 협탁($10), 서랍장 ($20)
Wood 과일접시 ($1)
이 외에도 침대프레임, 접시류 등 많은 가구 집기류를 kijiji와 Garage Sale에서 구입했다. Kijiji와 Garage Sale에서 마음에 드는 가구같은 부피나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구입해서 가져오려면 SUV나 VAN 같은 운반차량이 필요하다. 판매자가 무료로 배달해 주는 경우는 없으며, 운반요청시 운반비를 추가로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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