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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런던 봄날은 간다 (8) - "여봄"

에트바스 2014. 6. 11. 12:41

 

 

캐나다 런던 봄날은 간다 (8) - "여봄"

 

 

한국에서 봄을 봄이라 부를수가 없었다. 바빠서였을까? 봄인가 싶으면 어느 덧 여름으로 지나가버려 돌이켜보면 제대로 봄을 즐긴 적이 있었나 싶다. 도로변 진달래로 봄을 알아보고, 봄맞이 계획세우다 봄비에 노란 개나리꽃 사라지면 이내 여름이었다.

 

6월 초순 요즘 캐나다 런던은 15-25 사이를 오가고, 오후 9시까도 환한 편이다. 햇볕좋고, 바람좋고, 아카시아 비슷한 나무에서 풍기는 향기도 좋다. 눈을 감고 걸으면 어릴 적 아카시아 나뭇길을 걷던 그 시절 꽃향을 느낀다.

 

가끔 햇살의 따사로움이 지나친 것 같아 이곳 캐내디언에게 묻는다.

"봄이야? 여름이야?"

'봄!'

"확실해? 여름 아냐?"

'봄!'

 

큰아이와 산보하다 물었다.

"요즘이 봄같애, 여름같애?"

'여봄!'

 

지난 겨울 이곳이 너무 싫었다, 지금? 이곳이 너무 좋다.

 

 

​날씨좋고, 햇살좋고, 푸르고, 그림좋다.


 

6월12일 온타리오주 주의회 총선이다. 후보들 자신의 이름 적흰 표지판 아무데나(?) 세운다. 캐내디언 할아버지 왈 "공유지 아무데나 세우면 돼"


 

현재 진보정당 Liberal이 집권당이다. 주변 사람들 이번에 Liberal 안찍겠단다. I don't know why.

 

 

휘발류 기름값 135.9 Cents 란다. 우크라이나 핑계대고 내려올 줄 모르네


 

 

건너편 아파트 903호 매물로 나왔다.


 

살충제 뿌리는 모양이다. 이동네 사람들 Safety 관련 매우 민감하다. 주요 Social Value 중 하나. 팬쇼에서 Co-op잡 나가려면 온타리오주에서 실시하는 Health & Safey 테스트 SmartWork 80% 이상 맞아야 한다.


 

주택과 주택사이에 조그만 길이 나있다. 동네 작은 산책로 공원이란다.

 

 

주택가 산책로 공원. 숲이 우거져 빛도 잘 안들어온다.

 

 

해빛에 반사되는 푸른 나무잎. 별 것도 아닌 이런 장면이 이쁘고 평화롭게 느껴지네...왜지? 



자생적으로 핀건지, 집주인이 가꾸는 건지 좀 헤갈리지만 '집주인이 가꾼다'에 $1 건다.


 

North London 주택가, 부촌도 아니고 없어 뵈지도 않고, 괜찮다.


 

여기도 Garage Sale


 

저기도 Garage S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