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2014 한국 지방선거 vs. 2014 캐나다 온타리오 총선

에트바스 2014. 5. 31. 11:31

 

 

 

 

2014 한국 지방선거 vs. 2014 캐나다 온타리오 총선

 

2014/05/26 17:15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된 포스트를 Tistory로 이전한 것임

 

2014년 6월 한국에선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도 2014년 6월 12일 주의회선거((Provinvial Election)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주의회 의원 (MPP: Member of Provincial Pariliament)을 뽑는 선거다. 107개 선거구에서 의원을 뽑게되는데, 정당의 추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 당선자가 가장 많은 정당이 차기 주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2014년 6월 12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는 다음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 18세 이상일 것
  • 캐나다 시민권이 있는자
  •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을 것
  •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일 것

 

2011년 온타리오 총선

2011년 10월 6일 이전 선거에선 655명이 출마해서 107명의 주의원을 선출했다. 총 유권자 8,999,958명 중 4,336,158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은 48.2%를 기록. 정당별 의석 분포를 보면 Liberal Party 53명(49%), 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37명 (35%), New Democratic Party 17명 (16%) 이며 무소속 당선자는 없다.

 

 

 

▶ LONDON 선거구

온타리오주 런던의 선거구는 아래의 3개로 주의회에서의 비중은 2.8%.

  • London North Centre
  • ​London West
  • ​London Fanshawe

 

▶ 2014 온타리오 선거 vs 한국 지방선거

London 지역의 경우 이번 주 총선에 그다지 관심이 많은 것 같진 않다. 언론에서도 2011년 선거에서 50% 미만을 투표율을 보인 것처럼 이번에도 50% 미만의 투표율을 보일것이라는 전망과 우려가 있다. 다른 지역도 거의 도토리 키재는 수준이다. 연방정부보다 많은 세금을 걷고, 주정부의 권한도 막강한 것 같은데 이동네 사람들 선거에 무관심하다니 다소 의외다. 이곳 런던의 한 언론은 '국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게 될 것이다' 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긴 2014년 6월 4일 한국의 지방선거도 투표율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고 보면 이동네 사람들 정치 무관심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하다.

분명한 것은 투표를 하건 말건 그건 개인의 자유의사다. 투표하지 않을 권리도 있고, 선거에 나온 면면이 여야 할 것 없이 지루하고 짜증나는 인물이라고 판단되어 차라리 생업에 종사하거나 여가를 즐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같다.  ​50%도 안되는 투표율로 치르는 선거가 민주주의의 낭비요, 세금의 낭비요, 대표성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사실이나 기존의 프레임내에서 최선을 선택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한국의 일부 언론에서 말한다. 정치수준이 국민의 의식수준에 못 미친다고. 이 말이 사실이라면 선거에 나온 '놈놈놈' 중에서 의식수준 높은 국민이 '나쁜놈', '이상한놈' 대신 (상대적이나마) '좋은 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정치수준은 국민수준이 되고, 국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게 된다.